오늘의 독서

오늘 서점

성장하는 나의 생활 2024. 1. 4. 05:00

 

 

2024년 처음 읽은 책은 오늘 서점이란 책이다.

이 책은 내가 읽는 알라딘 전자책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우리 아가의 낮잠시간 나는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책상에 앉아 책을 읽기 시작했다.

 

오늘 서점.. 나는 이 책 이름만 보고, 소설책인 줄 알았다.

나는 책을 볼 때 제일 안보는 장르는 소설이다. 

그래서 새해가 되었으니 새로운 장르도 읽어보자 해서 골랐었다.

하지만 이 책은 소설이 아닌 

알라딘에서 22주년을 맞아 일곱 명의 작가에게 "서점/책방"에 관한 글을 의뢰하여 만든 책인 것이었다.

7명의 작가님들은 "김초엽, 신유진, 심완선, 심채경, 원도, 재영, 정지돈"님이셨다.

이렇게 7명의 작자님들이 쓴 7가지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책이다.

 

나는 첫 책에서 김초엽 님의 책과 우연들이라는 부분에서 내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발견했다.

이 작가님도 예전에 지금의 나처럼 특정분야의 서적들만 보았었던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접하지 않는 분야를 접하다 보면 내가 알지 못하는, 그렇지만 꽤 재미있는 세계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었다.

 

어떤 책들이 우리를 생각지 못했던 낯선 세계로 이끈다면, 책방은 그 우연한 마주침을 가능하게 하는 통로다. 좀 더 많은 책들이 그렇게 우연히 우리에게 도달하면 좋겠다. 우리 각자의 닫힌 세계에 금이 가는 거창한 일까지는 일어나지 않더라도, 적어도 우리는 조금 더 말랑말랑하고 유연해질 것이다. 아니면 그냥, 그런 우연성이 우리의 일상에 더해지는 것만으로도 충분할지도.

-알라딘 eBook <오늘 서점 2021> (김초엽) 중에서

 

 

나도 지금부터라도 내가 좋아하는 특정분야의 책뿐만 아니라, 

그동안 보지 못했던 책들도 한 번씩 읽어보면서 내가 알지 못했던 낯선 세계로의 이끌림 속으로 빠져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는 전자책으로 글을 많이 읽었지만 가끔은 서점에 들러, 도서관에 들려 어렸을 적 한 장 한 장 넘겨서 책을 읽던 감성 속으로 빠져들고 싶다.

(물론 내가 살고 있는 이곳에서 한 장 한 장 넘겨서 책을 읽으려면 언어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