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독서

눈먼 자들의 도시 - 주제 사라마구

성장하는 나의 생활 2023. 7. 17. 21:42

전에도 말했듯이 나는 소설을 잘 읽지 않는다.

이 책은 언니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

사실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간단한 줄거리는 

어떤 운전사의 눈이 멀게 되었고, 갑자기 전염병처럼 눈먼 사람과 접촉한 사람들은 눈이 멀게 되었다.

맨 처음 눈먼 사람을 도와줬던 택시기사, 그리고 눈먼 사람이 갔던 안과에서 스쳐 지나갔던 모든 사람들이 모두 한순간에 앞을 볼 수 없게 되었다. 다행히 단 한 사람은 앞을 볼 수 있었다. 그녀는 바로 안과의사의 부인이었다. 그녀는 모든 상황을 직접눈으로 보면서 그 안에서 벌어지는 약탈과 그 외 범죄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는 과정을 전개되는데, 나에겐  그 상황이 정말 무섭게 느껴졌다.

그래서 보는 중간에 며칠은 읽지 않았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점점 읽으면서 결과도 궁금해졌기 때문에 다행히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나는 내가 왜 소설을 잘 안 읽는지 몰랐다.

하지만 이제는 알 것 같다. 소설을 읽다 보면 내가 그 소설 속 상황들에게 감정이입이 되고 상상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재밌는 소설이라면, 진짜 몰입돼서 읽게 되지만, 

나에게 흥미가 없다면, 몰입이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이 책은 정말 흡입력이 좋은 책이었던 것 같다.

흡입력과 이 책에서 일어나는 사건 하나하나 들이 표현들이 

아.. 왜 노벨문학상을 받으신 분이구나를 느꼈지만!

이 책은 노벨문학상을 받는데 크게 기여하지 않았던 책이라고 나무위키에서 봤다.....

 

영화로도 2008년에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나는 무서워서 못 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