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어느 날 나는 코로나에 걸렸었다.
그 후 약 2년 동안 마스크를 안 쓰고 다녀도 코로나에 걸린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다시 한번 걸리고 말았다.
일요일 아침잠에서 깨서 일어나는 순간.. 목이 아픔을 느꼈고
"느낌이 코로나인데, 집에 코로나 키트 있나?"
"아니 집에 없을걸?"
남편이 말했다.
나는 심상치 않은 느낌에 조금만 더 누워있을게 하고 다시 잠들었다.
3시간 정도 더 잠을 잤을까.. 남편은 아들과 함께 약국에 가서 코로나 키트를 사다 주었고,
검사결과 코로나 양성이 나왔고.. 이상하게 내가 코로나 양성이 확인된 순간부터 몸이 더 아프기 시작했다.
일요일은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고, 아무것도 할 수 없어, 하루가 지나가버렸다.
월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괜찮은 것 같았다. '뭐야? 요즘 코로나 별거 아니잖아?'라는 마음에
마스크를 쓰고 거실에 앉아 아들과 놀고 있는 남편도 보고 핸드폰도 하면서 있다가
점심 이후부터 다시 몸이 급격하게 안 좋아졌다.
그 후로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오늘 화요일이 되었다.
내 몸은 어제보다 당연히 좋아졌지만 어제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침대에 누워있었다.
오후쯤 되었을까.. 확실히 좋아진 몸을 느꼈고 나는 시원한 공기를 마시고 싶어서 베란다에 앉아 책도 읽으면서 시간을 가졌다.
물론 매번 해왔던 영어공부는 이틀동안 할 수 없었지만,
상쾌해진 몸으로 시원한 공기도 마시며 책을 읽으니 책의 내용이 더 잘 들어왔다.
아직 완벽하게 내 몸상태가 예전으로 돌아간 건 아니지만,
내 예상으로는 내일부턴 영어공부도 확실히 하고 예전으로 돌아갈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어서 하루를 마무리하고 내일을 맞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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