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Exchange 언어교환

 

언제부턴가  한글을 외국인에게 알려주면서, 스스로 영어공부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래서 페이스북으로 Language Exchange 그룹에 들어갔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나는 자신감이 없었다.

내가 어떻게 한국어를 외국인에게 알려줄 수 있을까.. 고민만 하다가,

최근 영어공부를 시작하고, 어느 순간 자신감이 생겼다.

 

그러다 어떤 친구에게 말을 걸게 되었다.

나도 모르게 그 친구에게 한글을 알려준다고 하고,

오늘 처음으로 그 친구랑 대화를 했다.

 

그 친구는 아랍에미리트에 아부다비에 살고 있는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33살 친구였다.

우리는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 나는 오늘 한글공부를 준비해서 알려주기로 하였다.

사실 내가 얼마나 잘할 수 있을진 몰라도 열심히 하고 싶다.

 

그리고 내가 그 친구에게 우리나라 말을 알려주면서 우리나라 문화도 알려주고,

우리나라를 알리고 싶다!

 

호주에 살면서 아랍에미리트의 친구를 사귄다니 정말 신기하다.

인터넷을 통해서 진짜로 지구가 하나가 되는 기분이다.

 

세계 다른 친구들과의 언어교환은 생각보다 쉽게 할 수 있다.

나는 Facebook 통해 친구를 만났지만, 앱 인터넷사이트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친구를 만날 수 있다.

예전부터 느꼈지만 요즘 한류를 통하여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 있다.

 

길을 가다 한국노래를 쉽게 들을 수 있고, 몇 달 전에는 길거리에서 외국인 분들이 한국 가수의 커버댄스를 추며 영상을 찍고 있는 것도 보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조금만 마음의 문을 연다면, 

언어교환할 수 있는 친구들을 쉽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들어 더 느끼는 거지만, 

언어는 자신감이다. 내가 자신감을 갖고 친구를 사귀고 대화를 시작한다면 

혼자 책상 앞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언어를 늘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