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호주 생활 팁

호주에서 헌혈하기

성장하는 나의 생활 2023. 7. 1. 21:17

처음으로 호주에서 헌혈을 했다.

나는 한국에서도 헌혈을 가끔 하곤 했는데, 

호주에 와선 외국인을 만나는 게 두려웠던 나는 지금까지 헌혈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오늘 나는 처음으로 헌혈을 했다.

 

우선 호주에서는 헌혈을 하기 위해 Red cross 가입을 해서 예약을 해야 한다. 

 

https://www.lifeblood.com.au/

 

Australian Red Cross Lifeblood | Home

Make Lifeblood part of your routine, whether you're donating blood, plasma, breast milk, microbiota or organ and tissue.

www.lifeblood.com.au

이곳에 접속해서, Book now를 누르면 예약을 할 수 있다.

 

예약하는 순서는 이렇다.

우선 자신이 살고 있는 곳 주변의 센터를 찾고, 어떤 형태의 헌혈을 할 것인가를 정하면 된다.

내가 했던 곳은 혈장 헌혈(Plasma)만 가능했기 때문에, 

나는 혈장 헌혈을 했다. 

그리고 날짜와 시간을 정하면, 내가 헌혈이 가능한지 간단한 설문을 하면 된다.

 

총문항은 11가지이며 

1. 코로나 백신을 맞았습니까?

2. 요즘 몸이 안 좋습니까?

3. 지난 3개월 동안 위험한 성행위를 하셨습니까?

4. 지난 6개월 동안, 수술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아니면 헌혈 후 3개월 이내 수술할 계획이 있습니까?

5. 임신 중입니까? 아니면 지난 9개월 동안 임신을 했습니까?

6. 항생제를 복용하고 있습니까?

7. 헌혈 일주일 전 치과치료를 받았습니까?

8. 지난 4개월 이내 문신을 했습니까?

9. 지난 4개월 이내 피어싱을 했습니까?

10. 지난 4개월 이내 호주밖에 나갔습니까?

11. 위의 것들 중 하나도 해당되지 않습니까?

 

이렇게 총 11개 질문들을 끝나면 다시 한번 일정을 확인 후 예약이 되면, 인터넷상으로 예약은 끝난 거다.

 

이제 시간에 맞춰 예약된 장소로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된다.

가면 또다시 이전보다 더 정밀한 48가지 설문조사를 하고,

또 피를 뽑아주시는 선생님과 내가 썼던 내용에 대하여 다시 재 확인을 하면서

이야기를 하면 피를 뽑을 수 있다.

왼쪽은 헌혈하는곳 사진과 오른쪽은 내가 헌혈 당시 기계사진이다.

헌혈하는 곳은 카페처럼 깔끔하게 되어있으며, 일하시는 분들 모두 친절하였고, 여러 가지 먹을 것들이 많이 있었다.

과일부터 여러 가지 종류의 과자와  커피, 음료, 밀크셰이크까지 다 먹을 수 있었으며,

한국처럼 헌혈 후 영화관람권이나, 선물 같은 건 없었다.

하지만 선물 때문에 헌혈을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나는 좋은 마음으로 헌혈을 하고 왔다.

오늘의 기억이 좋았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또 헌혈을 하러 갈 것이다.